글쓴이: 천 붕
제목 :천 붕 지 통 (단편 음악소설)
(天 崩 之 痛 :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슬픔이란 뜻으로
... 보통 임금이나 어버지의 슬픔을 표현합니다.
여기서 작가는 속뜻보다는 더할나위 없는 슬픔으로 해석하길 바랍니다.)
#3 재회........
(1) 너 아님 안되겠어......
“붕아!!”
부르는 소리에 깜짝놀란 붕이
두리번 거리다 아파트 상가 입구한쪽에 서있는 여자를 바라본다...
어두운곳에 서있는 탓에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는 알수 있었다..
‘이슬.....’
“이슬이니????”
앞으로 다가서는 그녀를 보곤 붕이는 먼가가 쫘아악...
몸에서 빠져 나가는 기분을 느꼈다....
“너? 너?.......ㅡ,.ㅡ”
말을 잇지 못한다. 붕이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알 수 없는 슬픔을 느꼈다..
왜그랬을까..
그녀의 변한 모습 때문 이었으리라,,,,,
예전의 그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기억안나시는 분들을 위해..........^^*)
-머리카락이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긴생머리....
-하얀얼굴.....그리고 날씬했던 그녀.......^^*
그렇다면 지금의 그녀는?
귀밑으로 잘린 단발머리...
악세사리를 싫어했던 그녀였건만....
귀에는 달랑거리는 귀걸이가 달려있다...
옷도 예전 그녀가 입던 스타일이 아니었다....
머랄까......
조금은 과감해진 그녀.....
수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싸우고 있다.....
“오랜만이야...붕아,,,잘지냈어?...좋아보여서 좋다.....”
“어...그래....”
가방속에서 울리고 있는 삐삐진동도 이젠 느껴지지 않은다,..
옆에 걸어다니는 사람들도 붕이 눈엔 보이지 않았다....
“일년만이구나..그렇잖아도 그생각 오늘 했는데...”
“그래 붕이도 기억하고 있었네....ㅎ"
“어디가서 차나한잔 하자....”
둘은 아파트 건너편 지하 카페로 들어갔다....
커피잔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은 둘은 말이 없다....
테이블 위에는 그녀가 가지고온...에이스 가 하나 놓여있다...
“붕아,,,오늘이 우리가 헤어진 시월에 마지막날이야....”
“그래...그렇구나....내가 속이 좁았지?”
“알긴 아는구나,,,ㅎ,....나도 좀더 신경썼어야 했는데...”
“흑..........흑............흑...........................”
갑자기 흐느끼며 이슬이 울기 시작한다,......
“???? 왜 이슬아,,,,,,,?”
갑자기 울고있는 이슬이를 보는 천붕....
속에서 먼가가 울컥하고 올라온다.....
“붕아.....”
“어..왜...”
“우리 다시 시작하면 안될까?”
“.....................................”
붕이는 갑자기 벙어리가 된 듯 아무말도 못한다....
그동안 붕이를 괴롭혀왔던 그무언가를 이제는 알것같다,.....
왜 그동안 알수없이 마음을 잡지 못했나 알수 있을듯하다....
은혜얼굴이 떠오른다.....맹목적으로 나만보는 그아이 얼굴이......
그리고 이슬이 얼굴을 본다......
한숨이 나온다......................
“이슬아,,,,우리가 과연 다시 시작 할수있을까....?”
이슬이 붕이를 바라본체 아무말이 없다......
붕이는 생각에 잠긴다......하지만 이내 이슬이를 쳐다본다.....“
“그러자....나도 네가 있어야 겠다.....”
둘은 같이 울었다....
이슬은 그동안 힘들었던 마음 때문에 울고....
붕이는 알수없었던 그리움과 허전함 그리고 미안함에 울었다....
이슬이와 헤어진 붕이는 뛸뜻이 걸어가다 갑자기 멈춰서 부르르 떨고 선다....
‘이젠 어떻게 해야 하나.....’
은혜의 얼굴이 떠오른 붕...............
죽고싶다는 생각이 든다......붕이는 그 자리에 앉아버렸다.....
이슬이에 대한 그리움과 자신의 마음을 확인한이상....
그녀를 이젠 놓아줄수가 없었다....
하지만 은혜는......
그녀의 헌신적인 사랑을 일년이나 받고 살았다....
아마 지금도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붕이는 그 자리에서 움직일 줄을 몰랐다...
두시간만에 일어나 집으로 향하는 붕이.............
(은혜와의 헤어짐은 여기서 소상히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은혜의 사랑을 고스란히 받아 이슬이에게 돌아갈수 있었습니다..
은혜는 그런 아이였습니다...얼마후 은혜는 다시 붕이의 가장 소중한
친구로 돌아왔습니다...졸업후 그녀는 연기 수업을 받으러 서울로 갔고
멀어지게 됩니다.......은혜라는 친구.....붕이에겐 언제나 가장소중한 친구일것입니다..
가장 행복하기를.....)
다시만난 붕이와 이슬......................
꿈같은 시간이 흐르고 있다...
변한게 있다면 항상 그들은 마주보며 앉아 차를 마시다
이제는 나란히 앉아 손꼭잡고 있다는 것일 것이다....
유난히 조용한 찻집을 좋아하던 그들은 오랜시간 그렇게 앉아있다...
많은 이야기도 하지 않은채......
그들은 아직도 서로를 지켜준다......
같이 아침을 맞는 날에도......................
항상 그녀는 붕이를 하늘처럼 대해 주었고....
붕이는 그런 그녀를 아껴 주었다..................
그녀의 친구들도 그런 붕이를 좋아했고 자주 어울렸다.........
어느덧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이날은 정말로 눈이 많이온다......
특히 오후부터 내린눈은 온시내를 지옥으로 만들었다....
그많던 차들이 심지어는 노선 버스까지도 보이지 않았다....
전대후문에서 만나기로한 이슬이와 붕이...
붕이의 집은 전대후문에서 걸어서 10분정도이다......
나오면서 본 거리는 그야말로 눈밭이었다....
도로에도 차가 보이지 않았고....사람들도 별로 보이지 않았다....
서둘러 이슬이 집에 전화를 했지만...이미 출발한 듯 받지않았다....
6시약속이었는데...지금 7시가 넘고 있었다.....
간간히 도착하는 노선버스를 보며 그녀가 있나 찾는 붕이...
시간이 갈수록 걱정이 더해간다..........
벌써 여덟시다...하염없이 삐삐를 쳐다본다...
연락도 없다..... 바보같이 연락이나 하지...하면서 붕이는 속을 태운다...
그도 벌써 눈사람이 다되었다.....
추운것도 모른체...발만 동동구르고있는 붕이......
그러던중..북구청쪽에서 천천히 걷고있는 여자애 하나를 보곤....
놀란 붕이는 얼른 뛰어간다....
아홉시가 다되었을때 일이다....
그녀에게 다가간 붕이는 순간 할말을 잊는다.....
그녀는 완전히 물에 빠진 생쥐꼴이 었다......
걸어온 것이다.....
차타고 와도 30분을 넘게 타야 하는데..
하물며 이런날씨에는.....
알 수 없는 화가 치민 붕이는...........
“눈이 이렇게 오는데...왜 연락을 안해...이게 뭐야....바보같이...!!!!!”
그꼴을 하고 서있는 이슬이에게 붕이는 화를 내버린다....
“붕아...나춥거든........”
그제서야 정신이 든 붕이......
일단 근처 카페에 들어간 둘은 마주본다....
“그러다 아프면 어쩌려고....아고....왜 이렇게 화가날까....왜그렇게 바보같아...”
“ㅎ ㅎ 만나기로 약속했잖아....와야지...삼일만에 보는건데....근데 넘늦었네...ㅎㅎ”
“내가 너 때문에 못살겠다....지금은 안추워?”
“응 다른데는 괜찮은데..발이 좀 이상하다....”
그녀의 젖은 신발을 벗기고 양말까지 벗겨버리는 붕이....
“뭐해....!!! 사람들 이렇게 많은데서....ㅠㅠ"
“가만히 있어봐......”
붕이는 이슬이의 두발을 꼭 감싸 안는다....
“손이 따뜻하네.....^^*”
“이제 괜찮아??”
“응 이제 그만해...챙피해....”
“그래 냄새가 좀 나긴 한다,,,,ㅎ”
“너어...!!!!!!! ㅎ"
“오늘 너네집에 가긴 글렀다...어떻게 하니.....”
“다시 걸어서라도 가야지.....”
“안돼 용석이집 가서 자자....”
용석인 시골에서 상경해 자취를 하고있는 친구다....
그들은 그렇게 사랑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고3이 되었다....
고3이 되면서 그들은 일주일에 한번정도 만나게 된다......
서로 열심히 하자고 약속한 그들은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었다.....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처럼.....붕이는 자율학습을 마치고 학교에서 집으로 향했다...
아파트 입구에 들어선 붕이는 부르는 소리에 놀라....
그곳을 쳐다본다......
헉...
선영이다....(이슬이 친구로서..붕이가 부담스러워하는 존재다...)
“선영아....여기 웬일이야???”
“붕아 오랜만이네...그냥 근처에 왔다가 너본지가 오래된거 같아서 들렀어.....”
“내가 언제 올줄 알고....”
“대충은 알지...이슬이 한테 물어봤지....그냥 좀 우울해서 너랑 이야기좀 하고파서 왔어..”
“그래....어디가서 차나 마실까?”
“그래....”
“나 중간고사라서 일찍 들어가 봐야되..근데....괜찮지..?”
“응....”
둘은 카페에 들어간다......
선영이 붕이를 쳐다본다....
얼굴을 들지도 못한채 커피잔만 보고 있는 붕이....
“붕아......”
“엉? ”
“나 가끔 이렇게 와도 될까?”
“여기? 나한테? 왜?”
“ㅎ 왜그렇게 놀라....그냥 가끔와서..너랑 이야기나 하다 가면 좋을 것 같아서....”
“아,,,그냥 다같이 볼때 보면 되잖아.......”
“아니...난...그냥 이야기 상대가 필요해서....”
“그래...”
그들은 이야기를 했다....
붕이는 주로 듣는 형편이었지만.....
“붕아,,,우리 노래방 안갈래?”
“노래방?”
“응...나 너가 불러주는 노래 한곡만 듣고 싶어....”
“나 시험기간이야......언른 가야되는데....”
“30분만 ...딱 30분만....응?”
“30분...딱 30분만이다,,그럼....”
붕이는 미치기 일보직전이다...
이슬이 친한 친구라 머라고도 못하고....ㅠㅠ
노래방에 간 붕이는 어찌할 줄을 모르고 앉아있다...
선영인 잘도 노래를 골라서 부르고 있다.
듣기 민망한 노래들.....(사랑에 관한 노래다...)
‘도대체 얘는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건가......’
“붕아...나 이노래 불러줘.....응?”
“어? 이노래? 그래....ㅠ”
전유나의 너를 사랑하고도 이다....
도대체 선영이는 무슨 의도로 계속 붕이에게 이러는 것일까...
선영은 얼마전 남자친구와 헤어졌단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외로워서일까...?
모를 일이다....
붕이는 그런대로 노래를 부르는 편이다....
노래부르고 있는 붕이를 선영은 빤히 쳐다보고 있다....
그렇게 노래방에서 나와선 그들...
“선영아,,,잘가...나 지금 들어가 봐야돼..”
“응...오늘 고마웠어...가끔 나 와도돼?”
“왜? 머 안좋은일 있니?”
“아니..그냥...너랑있으면 그냥 편해서....부담안가져도 돼”
“그래 조심해서 들어가,,,,”
집으로 향하는 붕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선영이의 얼굴에는 쓸쓸한 미소가 흐른다...
집으로 가는 붕이는 복잡한 심경을 감추려는 듯....뛰어가고 있었다.....
시험이 끝나고 만난 붕이와 이슬이.....
“이슬아....선영이 요새 무슨일 있니?”
“왜?”
“아니....그냥......”
“얼마전에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그랬잖아....근데 왜?”
“아니..저번에 보니까...얼굴이 어두워 보여서....”
“관심이 많네...선영이한테....나 기분 나빠질라고 해....ㅎ”
“아냐 그런거...이상하게 생각하고 그래....”
“선영이 별로 안좋아 하면서 그러니까 그러지..”
붕이는 이야기를 할까 하다가 그냥 만다...
괜히 걱정꺼리를 만들 필요가 없어서 였을 것이다....
그리고 나서 얼마후....
선영은 벌써 네 번째 붕이를 찾아왔다.....
그럴때마다 붕이는 핑계를 대서 피하곤 했지만...
이번에는 피하지 못하고 말았다....
또다시 차를 마시게된 두사람....
“선영아....있잖아,,,,”
“무슨말 하려는지 알아...붕아...그리고 네가 나 피한다는 것도...”
“그게 아니고...음...그래..말할게....”
“솔직히 네가 이렇게 나 찾아오는거 좀 부담스럽다...”
“나도 알아....그래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그런데...나도 잘 모르겠어....왜 이러는지.....“
“난 이슬이 사랑해.....다른사람이 들어올 자린 없다...너도 우리 잘알잖아...”
“알아....그래서 힘든거야....붕아....내가 널 힘들게 하지?”
“이런식이라면 힘들 거야....너 보는게 힘들어 질수도 있을테고...”
“그래..알았어....노력할게....”
“이렇게 찾아오는건 그만했으면 좋겠다...미안하다....”
“......”
붕이는 이것이 끝일줄 알았다......
잘 해결했다고 믿었다.......
며칠뒤...이슬이에게 전화를 하던 붕은.....
놀라고 말았다......
이슬이한테 말도 되지 않는 소릴 들었기 때문이리라....
“붕아,,,너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 있니.....?”
“무슨말이야..다짜고짜....?”
“너 선영이랑 언제부터 만났어?”
“머라고? 누가 그래?”
“선영이한테 들었어....나몰래 너랑 벌써 만나는 사이라고....”
갑자기 현기증이 나는 붕이......이럴수가.....
“이슬아...뭔가 오해를 하는 모양인데.....
일단 만나서 이야기하자....“
“그래.....”
허둥지둥 약속장소로 나간 붕이.......
얼굴이 창백해서 앉아있는 이슬이를 보고는 반가워 하며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이슬인 차가운 시선으로 붕이를 쳐다본다....
“내가 설명해줄게...그렇게 보지마...무섭잖아....”
“말해봐...”
“선영이가 집앞으로 몇 번 찾아온건 사실이야....
하지만 걔랑 나랑 무슨 사이냐..아님 만난다는 말은 정말 오해야...
이야기 상대가 필요하다면서 차한잔 하자고 하길래 처음에는 그냥 한번 그랬어....
그런데 나중에는 내가 부담스러워서 피했고....
그러다 안되겠다 싶어서 마지막에 볼때는 확실히 말했어....
이런식으로 찾아오지 말아달라고...난 이슬이 사랑한다고.......
그러니까....이러지 말라고....
너한테 말안한거는 괜한걱정 시키고 싶지않았고...또 선영이는 니친구잖아...
이게 다야....더이상은 없어....아무일도 아니야......화풀어....? 응?“
“선영이 말은 달라......선영인 널 첨 봤을때부터 좋아했어....
그건 우리 친구들은 다알아....하지만 그것까지 머라고 할수없잖아....
근데 얼마전부터 얘가 남자친구 새로 생겼다고 광고를 하고 다녀서...
우리는 누군지 궁금해 했는데.....결국 한다는 소리가 머였는줄 알아?
이슬아...너한테는 미안한 이야기 인데.....나 붕이랑 따로 만나고 있어....
어때...이래도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게 무슨말이야...선영이 걔 미친거 아니야?
지입으로 알았다고 해놓고?“
“난 붕이를 믿는데...믿고 싶은데.....이게 뭐야....
난 학교에서 불쌍한 애로 되버렸단말야...선영이랑 나랑 싸운거는 당연하고..
애들도 편갈리고.....미치겠어....“
“날 못믿어? 아무것도 아니야....당장 선영이 불러...
내가 확인 시켜줄게.........“
“왜 나한테 말못한거야? 정말 내가 괜한걱정 할까봐?
아님 숨긴거야? 일부러? 선영이가 나보다 이쁜건 인정하니까...이야기 해봐,,,“
“이슬아,,,정말 바보같이 말할래? 그 가시내 때문에 우리가 왜 싸워야 돼?
내가 말하잖아,,,걔랑 삼자대면해도 난 결백하다고.....왜 내말은 못믿어.....?“
“모르겠어....정말 모르겠어....너 내남자라 생각했는데...
선영이는 꼭 네가 자기를 좋아하는데 나 때문에 고민하는걸로 이야기 한단말야...“
“미치겠네...이거....야..걔 오라고 해...얼른......!!!!!”
“암튼 네말은 알았어....나도 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네말이 사실이라고 해도..난 기분 나빠....네가 나한테 숨긴거.....“
“내가 말했잖아,,,말할 필요를 못느꼈다고.....아무것도 아닌일에 정말 왜그래...
내가 아니라잖아,,,,,,“
“일단 좀 시간을 줘....‘
“무슨 시간을 달라는거야....짜증나게..왜이래 증말......!!!
내가 그렇게 못믿겠어? 지금까지 내가 그렇게 보였어?
그정도 믿음도 없이 나 사랑한다고 그랬냐고.....!!!!“
급기야 언성이 높아져 버렸다.....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붕이 너도.....용석이가 만약에 그런말 한다면
넌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아?“
“그러니까..내가 아니라고 하잖아......”
“나도 네가 선영이 좋아할꺼라고 생각진 않아...하지만...
나한테 말못하고 숨긴건 화가난단 말이야.......“
“그래서 어쩌라고?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그냥 나좀 나둬바....며칠 있으면 기분 나아 질 거야.....”
“뭘 그리 복잡하게 생각해....난 여기 있는데.....”
“일단 오늘은 그냥 가자....나 피곤해.......”
“너정말 이러면 나도 화낸다....네가 날 못믿는다는데 내가 기분 좋겠어?”
“에초에 만나지 않았으면 이런일 없잖아....왜 그랬어? 혹시나 싶었던 건 아냐?”
“음....말 다했어? 그말 진심이냐?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니야....”
“내가 못할말 했니? 나도 화난단 말이야...왜 단호하게 거절못하고...
만나서 일을 이렇게 만드냐고.....왜그랬어......?“
“내가 멀 바라고 그랬는줄 알아? 니친구니까 단호하게 거절못한거야....
차한잔 마시자는데 그렇게 무작정 거절해야 하니?
걔 생각은 나중에 알았어....그래서 내가 단호하게 말했단 말이야.....“
“넌 그렇게 생각할지 몰라도...걔는 그렇게 생각 안할 거야....
네 번 만났는데 다섯 번이 뭐가 어려워...이렇게 생각할 거야,,,아마“
“정말 안되겠다......니 맘대로 생각해...그리고 선영이 걔보면 나한테 데리고와....
그리고 이슬이너...오늘 한말 다 진심이냐? 후회 안할꺼지?“
“내입장에선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었다고 생각해....
네 불분명한 태도 때문에 이게 뭐냔 말이야.....“
“내가 불분명했다고? 이슬아...나 오늘 무쟈게 너한테 서운하고 화난다...”
“나도 마찬가지야.....”
이렇게 헤어진 둘은 며칠이 지나도록 서로 연락을 안했다....
이일을 계기로 해서 둘은 그로부터 한달후에 헤어진다........
정말 선영이란 아이는 무서운 아이였다.....
삼자대면 자리에서도 붕이에게 눈물을 보이면서 미안하다고 한다....
널 좋아해서 그랬다고...너랑 차마시고 노래부르는게 너무 좋았다고...
네가 나한테 너무나 잘해줘서 고마워서 그리고 행복해서...또 가게 되었다고..
정말 죽이고 싶었다,,,붕이는 이런 생각에 몸서리 쳤다....
선영이는 그냥 건들면 안되는 시한폭탄과 같은 아이였다....
그입에서 무슨말이 튀어 나올지 모를정도로.....
그리하여...3월 11일 그들은 헤어졌다......
선영이 문제로 시작된 싸움은 결국 신뢰문제를 일으켰고...
또한....자존심 싸움으로 가버렸다......
P.S 오랜만에 올려서 죄송합니다....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열심히 쓰겠습니다....
(2) 두 번째 헤어짐.........
많은 성원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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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합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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