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신문 헤드라인에 "김선일씨 피살"이라는

비보를 접하고 사실이 아니기를 바랄뿐이었습니다

내가 잘못본게 아닐까....

어제만 해도 희망이 보인다는 소식에

모든 국민들이 무사하기를 기도드렸는데....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너무 안일하게 대처를 했던건 아니였는지...

이젠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타국에서 홀로 고통스러운 그 길을 그렇게 가시는동안에

도.대.체

우리는 무엇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답답할 따름입니다.

'당신들의 목숨도 소중하듯이 나의 목숨도 소중하다'

'살고 싶다....살고 싶다...'라고 외치던

김선일씨의 모습이 하루종일 마음을 울리고 있네요....

내 나라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이렇게 슬프고 분노가 치미는데

내 아들이...내 동생이...

그렇게 비참하게 싸늘한 시체로 발견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유족들의 크나큰 아픔은 이루 말로 표현 할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늘도 고 김선일씨를 애도 하는지 하루종일 슬픈빛이네요...

'고 김선일씨....

부디 좋은곳으로 가셔서

사랑과 평화와 행복만이 가득한곳에서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우리는 1초에 기뻐하고 1초에 운다
다독여 놓은 마음이 순간에 흔들리기도 합니다

새벽부터 들려온 비보에 소름이 돋고
인간이 인간에게 어디까지 잔인할 수 있는건지
무엇때문에 시작되었고 무얼위해 어디까지 치닫을 건지
희망 같은건 예전에 접었을 것 같은
세상살이가 두려워집니다..

안타깝고 답답한 현실에 두서없이 끄적거려봅니다.
다시는 이런일 없기를 기도드립니다..

물 안 개

멋진 꼬리글 한마디 부탁드려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