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강.....현연옥 또, 하루를 내려놓고 지친 영혼 씻으려 새벽강을 찾는다 희뿌연 물안개 하늘 잠겨 가슴으로 물줄기 차오르는 소리 키 큰나무는 나무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물들은 물대로 어우러져 스치는 소리에 멍멍해진 귓가로 해가 뜨고 아직 눈뜨지 않은 풀씨 물빛에 하얗게 깨어난다 모래숲 고적孤寂한 별 하나 새벽창공 가르며 유규무언 세월 강물처럼 그렇게 흐르는 거라네 가다 아주 멀리 가다 그리움은 그리움끼리 얼싸 안아 입마춤하고 더 못주어 한이라고 가슴 쓸어내리며 홀로 적셔가는 길 새벽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