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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셀프랜드(selfland.com)의 식구들에게 반가운 인사 한마디 어떨까요?
작성자: 발바리  2007/02/06 07:13  조회수: 502
제목: 그대 떠난 날에 









    

        ♣ 그대 떠난날에♣
        

        


        

        

        

        


   -강명미-


돛 줄 끊긴 체 표류하는
돛단배 한 척

        
갈매기 어디 갔나
사방 둘러보아도
시침 뗀 파란 하늘과
긴장에 주눅 든 물뿐

        
무심한 것들에 대한
원망도 부질없고
헐떡이는 호흡에
풀려버리는 동공

싸늘히 식어가는 두 심장에
등대선이여
뱃고동소리 힘차게나 
울려 주소서

        
무릎 꿇어 될 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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