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흔드는 아픔... 늘 쓸쓸한 시간의 뒤안길에서... 그리도 모진 형체 없는 그리움은 ... 창가를 스치는 바람으로 다가와... 싸하게 가슴 저미고 가나... 내 이승에 와서... 무슨 죄를 그리도 많이 지어... 사랑했던 이름 하나 때문에... 아무도 알지 못하는... 혼자만의 그리움이... 날마다 흔드는 바람으로 다가와... 싸하게 가슴 저미고 가나... 만나서 사랑하며 행복했던 일보다... 예기치 않게 이별했던 일이... 이별하여 슬퍼하는 일보다... 사랑했기에 그리워하는 일이... 더 아름다워야 하거늘... 아직도 깨달음을 모르는 나는... 시간 없이 찾아오는 아픔 지우는 일로... 안으로는 울고싶은 나날이라도... 화사한 웃음 만들어 내야하는... 쓸쓸한 세상에서... 그리움은... 날마다 흔드는 바람으로 다가와... 싸하게 가슴 저미고 가나... 시 / 김 진 학
어머니... [2]
봄나물 드시고 힘내세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