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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셀프랜드(selfland.com)의 식구들에게 반가운 인사 한마디 어떨까요?
작성자: narcisse  2005/11/28 11:11  조회수: 446
제목: 나의 봄날에서 
 


                  - 나의 봄날에서 -

                      詩 : 송승환

이제 가을이 가고 완연한 겨울입니다.
그댈 떠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겨울입니다.

올 겨울은 춥지도 않은데 나의 가슴은
낙엽이 저리 흩어져 빈 바람만 휭하니 부는
광활한 벌판입니다.

이제 그대와의 추억은 아득히 멀어져 낙엽과 함께
춤을 춥니다. 그대의 모습이 멀어져 갑니다..

어느덧 낙엽은 지고 눈이 쌓이는.. 그대의 모습이
눈과 함께 하얗게 나의 기억속에 묻혀버립니다.

이제 봄이 오면 당신은 눈과 함께 나의 가슴속에서
녹아버리겠지요.. 녹아버린 눈을 그저 바라봅니다..

추억은 눈과 함께 녹아 내리지만 당신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웃는 당신의 얼굴이 왜이리 슬픈지..
당신의 슬픈 얼굴을 마음속에 담아 봅니다..

이제 가을이 가고 그댈 떠난 겨울입니다..
나의 겨울은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과의 추억이 눈과 함께 녹아 내리지 않도록
나의 겨울은 언제나 마음속에 꽁꽁 숨어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당신을 춥게해서..

언젠가 나의 가슴속에 당신을 보낼 수 있는
따뜻한 봄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 합니다.. 
행복하소서.. 언제나 봄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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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위옆의꽃: 이쁘네요. 잘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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