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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이렛  2004/6/18  조회수: 977
제목: 아들에게
잘있었니?


어저께 비가온 끝이라그런지 날을 참 맑은데 엄마의 몸은 왜이리

무거운지 많은 어지럽증을 느낀다.


네가 군에 간지 오늘이 한달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날짜가 이렇게....


그래도 너는 생소한 환경에 어려움도 많고 시간도 어쩌면 지루할런지도......




그날 너를 터미널까지밖에 못데려다줘서 못내 미안했단다.


혹 소집장까지 따라온 부모네들의 모습들을 떠올리며 비교될것같은생각에 마음에


엄마의 가슴한곳 저만치 많이 아팠다.


너도 알다시피 그때와 마찬가지로 요즘도 씩씩하던 엄마는


왜 이리 몸이 말을 안듣는게 오늘 아침도 혼자 손가락을 바늘로


따고 약을 먹고는 이렇게 나마 쓰고 있다.


네가 있던 채취남기기위해 쓰던 스킨을 방에 뿌리곤 열심히


그 모습을 유지하려 청소도 깨끗히 한단다.



배움의 끝이 없듯이 하루의 일과에 많이 차지하는 학원도


빠짐없이 출석요즈음의 진도는 flash하고 드림위버기초


배우고 있어 나이와 시대의 빠른 변화에 빨리 순응은 못하지만


노력과 끈기의 주무기로 버티며 조금이나마


편차를 줄이기위해 컴과 씨름을 한단다.



엄마의 신조 알지 항상 너희 두 형제에게 하는말


"현 위치에 충실하라"


이것만 지키면 이 세상을 살맛나는 세상이라고......




참 그러고 엄마 디카 샀어(FUJIFILM finepix f700) 그냥 알고 있으라고.


다음에는 신나는일로 만나기를......


(이 곡은 네가간날아침 엄마가 가입한 카페에 막올라온 곡


그때 심정을 대변이나 한듯 허전함에 가슴찡...)



 - 크리비아: 이렇게 열심히 사시는거 보면 아드님도 좋아 하실거에요.
 - 베르사체: T_T 저도 찡!
 꼬리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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