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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이렛  2004/7/11  조회수: 874
제목: 새벽3시10분

저녁8시
요즘도 머리가 왜이리 아픈지 그래도 푸른잔디와 생동감이
넘치는 공원으로 향한다.
공원을 조성한지 얼마안되서 넓은 잔디공원이 광장이라고
이름붙여도 될만한 크기다.
오늘은 영상음악회를 한다고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산책길을 걷는운동을 매일 1시간30분내지2시간가까이 한다.
음악을 들으며 걷는것이 약간의 율동을 주면서하는데 아는분을
만나서는 얘기를 주고받는데 이분이 늘하는얘기가 요즘들어 죽고
싶고 어디로 가고싶다고 하며 얘기를 늘어놓는것이 저도 그럴때가
많아 동감이 간다. 한참 하고는 생맥주를 먹으러 가자고 제의하며
오늘 한바탕해야겠다고 같이가자고한다. 저는 맥주는좋아하지
않지만 머리가 아파서 거절하고는 참으라고했다.
서로가 아픈말을 하고는 뼈아픈말은 잊혀지지
않는상처 결정적인것이 없으면 참는게 낫다고, 그래서 그냥 집으로
가신거같다. 저보다 나이가 10살정도많은분이다.
세상이 탁해져서 그런지 이런고민에 빠진사람들이 많다.

막내로 커서그런지 엄마가 시집오기전에 돌아가셨다.
제일 안타까운것이 좋은게 있어도, 투정을 부릴상대도,
용돈을 주고싶어도 엄마가없다는것이
제일 슬펐다.
세상에는 엄마라는것은 아무런 말이 필요없이 무한히 좋은것이라.
속상하고 당장 뛰쳐나가고 싶어도 옛날의 나를 생각해서 참는다.
두아들생각에........
남자아이들이라 살가운데가 없고 키울수록 실망감이 든다고들하는데
그래도 어쩌나 성년이 될때까지 또 속고 속아야지.

님들 사연보면서 남의 일같이 않고 나에게도 위기감이
오는것같기에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 한다.
 - qorrn: 없을땐 귀하고 있는땐 그 가치를 느끼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당신의 힘듮이 삶의 작은 향기일수 있습니다.
 - qorrn: 자연의 자연스러움과 평안함이 당신을 위로할겁니다.
 - 크리비아: 지금 바이렛님처럼 뭔가를 열심히 한다면 제 경우같은 일은 안 일어날거 같습니다.
 꼬리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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