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출근해서..탈이실에가보니
허걱..난대없는..마른오징어 봉다리가..무대기로..쌓여있었다

탈이실이..오징어의..꼬릿한냄새로..가득했다

난 오징어를..별로좋아하질 않아서인지..냄새는 유독이 더싫어한다
요것이 왠오징어들이랴~뱁새눈으로 흘겨보고 있는데..

회사언니왈" 야야 거 사장님이 야휴회에 빠진사람생각해서 특별이 사오신거니까
사장님께 감사하게 잘먹겠다고 해!! 요론다..ㅡㅡ;;;

퇴근길에 한무대기씩 가져가란다..헐~미챠..ㅋ
오징어가 담긴봉다리도 노란색에 휭하니 다비친다..봉지위로 오징어 머리통까지
삐져나와있다..ㅋ
걍 회사에 두고 사람들이나 먹으라할까? 라는 생각이 잠시스쳤지만..
아니다..뭐하러 얄미운 사람들 입만좋게 내버려둘순없지..흥!!

퇴근길에 오징어 봉다리 들고 퇴근할려니 솔찬이 쪽팔렸다..-_-;;
눈썹을 휘날리며 냅다 집에 뛰여왔다~~~

집에와서 오징어봉다리를 식탁위에 던져놓고 내방에 들어오니
엄마가 그새보고 왠오징어냐고 묻는다..
회사에서 야휴회 빠진사람들 생각해서 사장님이 사줬다고 하니
엄마는 입이 찢어져라 좋아한다..역시 울엄마는 꽁짜를 넘좋아해..ㅡㅡ;;
그래도 들고온 보람은 있었구나...엄마보고 다먹라고 해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위에 지친 내몸을 샤워로 씻어냈다...
날씨가 징그럽게 더워서 끈적끈적해서 견딜수가 없다
샤워를 하고 창문을 열어놓으니 바람이솔솔 불어온다...캬~~시원하다~

오늘이 5월의 마지막 날이다..
그새 5월도 지나고 이제 6월이다!
5월은 뭔놈의 행사가 많았던지..돈도 솔찬이 깨졌다..이제 적자난..내통장이
6월이 오면서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기겠지...
6월말일날 보너스가 있으니까..흐흐흐흐
아무리 궁핍하고 어렵더라도 그때까지만 참자..ㅠ.ㅠ

월급을 타도 쥐도새도 없이 싹스리 없어져 버리니...에혀~~
내팔자야~~-0-;;
엄마~~제발 그만좀 뺏어가 ㅡㅡ;;;;
소리없는 절규를 하고있다...쩝~
그래둥 울엄마가 최고다
엄마가 오늘 나에게 선물을 해줬다
아직 내생일이 몇일이나 남았는데..시내에 나갔다가
선물을 사왔단다
팔찌다!! 오예~~

형부가 사줬던 팔찌를 잃어버리고 난후 손목이 괜실이 허전했었는데..
엄마가 어케 내스타일을 이렇게 딱알고 팔지를 사왔는지
디자인도 내맘에 꼭들고 넘이쁘다~~음트트트
엄마 고마워!!! 길이길이 간직할께~~~~~
5월의 마지막날 엄마가 날행복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