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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음에꿈  2004/4/2  조회수: 829
제목: 총각선생님~
오랜만에 함쌤에게서 연락이 왔다
테니스 시합을 마친 후 쏜살같이 장전역으로 가서 나를 기다리는 함선생을 만났는데...
오늘은 다른 분과 함께 있었다
간단하게 소개를 받았다

같은 학교에 사회과목을 가르치는 43살의 총각선생이었다

탄핵정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 분은 자신을 보수주의자라고 표현했다
전교조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면서 갈등을 또한 느낀다고 솔직히 드러내었다

98년도에 내가 느꼈던 그 감정을 이 분이 지금 갖고 있던 것이다

거의 4시간정도 열띤 토론을 하면서 또 한번 뜨거운 동지애를 느끼게 되었다.
학교는 많이 변모되고 있다는 얘기지만 아직도 학부형들이 변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동감을 가졌다

젊지 않은 나이에 총각인 것이 나에게 특별했지만 묻지 않았다
다음엔 꼭 한번 묻고 싶다
 꼬리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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