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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마음에꿈 2004/5/9 조회수: 825 |
| 제목: 장모님 생신상 차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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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처제가 참기름이 없다고 하기에
동서하고 삼천포 연륙교를 구경도 할 겸해서 삼천포시장으로 갔었다
이른 아침인데도 연륙교(5개의 다리가 섬을 연결)부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비가 오는 와중에도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다
연륙교 풍경을 가져온 디카로 담고 싶었지만 주변사람들에게 피해 주기 싫어
그냥 시장으로 갔다 참기름을 산 후 다시 다리쪽으로 가보니 더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다
여름방학때 야경을 찍기로하고 돌아왔다
아침상 준비가 끝났다
정말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차려져 있었다
남해 갈매기조개살이 입에 들어가는 순간 으히히~
장모님이 손수 담은 꼴뚜기 젖갈은 입에서 슬슬 녹는 이 맛~
남해산 도라지는 그윽향이 가득했다
어젯밤에 만든 메밀묵은 형언할 수 없었다
매일 이곳에서 살았으면 정말 좋겠다
중국산 음식에 식상한 난 여기 음식이 정말 좋았다
장모님 학교 그만두고 여기와서 농사 짓고 살면 안될까요?
그 말에 고서방은 밥을 너무 많이 먹어 농사 망친다고 안된다고 하신다
한바탕 웃었다
장모님께서 만든 음식은 정말 맛있다
고추장 된장도 일품이다
이번에는 아내와 처제 그리고 처남예비신부가 준비한 음식이었지만
사랑과 정이 듬뿍 든 그런 아침밥상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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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베르사체: 하루를 즐겁고 뜻깊게 보내셨네요~ 기분좋은 일기를 읽으니 저도 한결 기분이 좋아집니다~  | |
| | - | 사랑합니다: 제 다모임은 (900428)입니닼!!!! 꼭 들려 주세요!!! 그럼 저도 그렇게 할께요!!!!-_-(다모임 하시는 분들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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